"민주노조운동 28년과 민주노총의 역사, 그리고 현재"
87년 6월항쟁의 민주화와 엇갈리면서 터져나온 '노동자대투쟁'은 한국 사회에서 단지 직선제 대통령제만이 아니라 대중적 노조운동의 시대를 열어젖혔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일컫는 '민주노조운동'은 전노협을 거쳐 1995년 11월 11일 민주노총이라는 내셔날 센터을 건설했습니다. 올해는 민주노총 20주년입니다.
그렇다면 민주노총은 민주노조운동 28년의 역사가운데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과연 민주노총은 민주조운동의 당당한 대표조직이자 한국 노동계급 전체의 이해를 대변하고 하나로 묶어내는 계급적 노조운동의 정상조직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왔나요? 지금 해고가 상시화되고, 노동계급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단된 현실에서, 나아가 노동계급 자체가 해체되어 가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과연 노동자들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과연 민주화이후 민주주의하에서 '민주노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민주노총 20주년이 되는 올해, 그리고 민주노총이 발족한 11월에 민주노총의 기원, 역사, 그리고 현재에 대해서 토론하는 자리를 사파포럼 특별기획으로 엽니다.
이번 토론회는 전노협 마지막 위원장이었던 양규헌(노동자역사 한내 대표), 민주노총 준비위 집행위원장이었던 허영구(전 좌파노동자회 대표), 그리고 노동사회학자 권영숙(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3인의 집중 좌담과 청중토론으로 진행합니다. 민주노총 20주년을 맞이하여 필요한 자리라고 봅니다. 많은 관심있는 이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토론 패널
- 양규헌: 전노협 마지막 위원장 (노동자역사 한내 대표)
- 허영구: 민주노총 준비위 집행위원장, (전 좌파노동자회 대표)
- 권영숙 : 노동사회학자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일정
- 때: 2015년 11월 24일(화) 오후 6시- 9시
- 곳: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경향신문 빌딩)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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